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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벼를 벤 논에는 덩그러니 비워진 들판이 휑하니 비워지고 있다
차창 밖에 드리운 길에는
사람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 새벽부터 이렇게 일을 다 해 내었는가...
모든 생명이 지고 피고 쉬고를 반복하는
사이
우리의 삶도 깨고 일하고 자고를 반복하는 일상
숨쉬는 것이 문득 희한하지 않은가
잠시 숨을 참아본다
가을 풍경에 희미해지는
우리의 바쁜 삶 속에서
여유를 찾아보는
오늘을 보내며...
잠시 생각에 젖는다.~
-시연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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