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걸 왜 제게? :: 일상 그리고 상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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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약속들과 처리해야 할 일들 중

어느 날 ..길에서 잠시 서성이고 있을때였다...

 

노인은 아닌데 정정한 길가는 평범한 남자가 내 곁으로 바짝 다가왔다

속으로 "무슨 일이지?"잠시 생각했다

 

그 남자는 두 손에 5천원짜리 두장과1천원짜리 한장을 손에 쥐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나에게 받으라며 내가 생각할 시간 조차 없는 사이 이미

내 손에 쥐어주고 있었다

 

황급히.."이것을 왜 제게?"그분은 뭐라고 하셨는데 소리가 크지는 않았으나

나보고 쓰라는 내용이었다..

 

"아유....이것은 제가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단호히 나는 그분께 전달했고,,,그 분은 3초정도 머뭇거리더니 이내 5천원짜리 한장을 다시 내게 주겠다면서 

손을 내밀었지만 받지 않는 내게 겨울 옷을 두텁게 입은 터라...

내가 또 거절할 틈 없는 손을 빼고 나의 호주머니 겉자락에 순식간에 쏙 넣으시더니 바로 

서둘러 가버리셨다..나는 주머니에서 황급히 빼서 그분께 갔으나

 

정말 놀랍게 이내 몇발짝 후 그분은 사라지셨다..물론 빠른 걸음이었으리라..

세상에 5천원 줍기도 힘든데

모르는 사람이 와서 주는 이 상황은 무엇일까....

 

웬지 모르는 돈을 손에 쥐고 잠시 멍하다가 그돈은 

내 지갑에 들어갈 돈이 아니다 싶어

 

그날 지인과 차 한잔 마시는 데 썼다...

 

이런 일도 생길 수 있는건가?

그분은 내가 보기에 전혀 치매환자도 아니시고..

 

내 지인왈....

"아니 얼마나 허름해 보였으면 돈을 주겠어?"하는 말에

 

멘붕이 온 날이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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